[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했다.
이 의원의 보좌관인 김모씨는 이날 낮 12시30분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했다. 그는 ‘어떤 이유로 소환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로부터) 그런 얘기 없었다”며 곧장 청사로 향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작된 제보가 검증을 거치지 않고 공개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 의원은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의 문씨 관련 제보를 지난 5월5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이씨가 제보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이 의원 측은 “조작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현재 이씨의 범행에 국민의당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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