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수호가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엑소는 서울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디 엘리시온’(EXO Planet #4 The Elyxion) 공연 전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수호는 “항상 새로운 무대 보여드리고 싶지만 가끔 관객들이 우리에게 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엑소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위해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호는 “방탄소년단이나 워너원 등 후배들이 K팝을 함께 알려줘서 고맙다고 생각한다”며 “싸이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보아 선배 등 많은 이들이 K팝을 알렸던 것처럼, 우리도 계속해서 K팝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하는 것이 의무가 아닌가 싶다”고 최정상 그룹의 부담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호는 “매번 ‘이제 시작이다’ 라는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우리는 항상 무대 설 때마다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콘서트 3일째 마지막 날인데, 오늘도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앞으로도 엑소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엑소 플래닛 #4 디 엘리시온’은 그룹 엑소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다. 2015년 10월 한국 최초로 돔 콘서트를 펼친 후 2년 만에 다시 고척 스카이돔에 올라 6만 6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4일부터 3일간 공연을 펼친 엑소는 다음달 22일부터 일본 마쿠하리 멧세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를 펼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