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동굴 탐험 즐겨요"…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 여행지 각광

"도심 속 동굴 탐험 즐겨요"…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 여행지 각광

기사승인 2023-12-04 10:56:22 업데이트 2023-12-04 10:56:37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소확행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굴 상부 카르스트 지형과 산책로는 물론, 야생화 체험공원과 암석원, 야외무대, 쉼터 등 자연학습체험공원이 조성돼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이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유명세를 타며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연중 14~15도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대부분의 동굴이 산중에 위치해 있는 것과는 달리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희소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동굴 내부에는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수억 년 전 형성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천정용식구를 비롯한 종유석, 석순, 석주 등 2차 생성물들이 광범위하게 분포되고 있다.

특히 총 길이 1천510m 가운데 개방된 공간은 810m로, 왕복하면 30분 가량 소요되는 동굴 내부는 협소하고 천장이 낮아 안전모를 착용 후 입장할 수 있으며, 걷다보면 마치 탐험가가 된 듯한 신비스러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평소보다 이례적으로 자주 발견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됐던 황금박쥐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동굴 내부 관람을 마치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보면 전시실에서는 동굴 형성 과정과 박쥐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으며, 동굴 유료입장객을 대상으로 이용이 가능한 GG파크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동굴 내부를 이동하는 VR체험도 할 수 있다.

천곡황금박쥐동굴 운영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문화관광해설사를 이용한 관광도 가능하다.

해설 예약은 문화관광 해설사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동해시청 문화관광과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장해주 이사장은 “철저한 안전·시설관리를 통해 더 많은 이용객의 방문을 유도해 천곡‧한섬권역 관광벨트의 한축을 담당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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