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으로 세대·자원 순환…서울시 3대 기관 맞손

장난감으로 세대·자원 순환…서울시 3대 기관 맞손

기사승인 2025-04-17 10:38:56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서울형 세대이음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산하 세 기관이 장난감을 매개로 세대와 자원을 잇는 ‘순환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서울형 세대이음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난감 순환 체계를 중심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아동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서울형 장난감 수거 및 순환 체계 구축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 창출 △서울시 아동돌봄 콘텐츠 확산 등에 중점적으로 협력, 각 재단의 특화된 사업을 연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자원순환 디자인 체계를 구축한다. 50플러스재단은 시니어 인재 발굴 및 일자리 연계를, 여성가족재단은 아동돌봄 콘텐츠 품질 개선을 각각 맡는다.

협약에 따라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 장난감 수리·세척·교환 공간이 조성된다. 관련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친환경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공동 운영하며 연내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 코끼리공장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세대 간 연결과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서울다운 새활용 디자인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시니어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아동 돌봄과 자원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접목해, 지속 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아동돌봄 콘텐츠를 개발하고, 돌봄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