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많은 나라가 관세 협상 원해…결정은 미국이 한다”

트럼프 “많은 나라가 관세 협상 원해…결정은 미국이 한다”

기사승인 2025-04-18 08:31: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국가가 나보다 더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듣고 공정하게 대할 것이지만 거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다”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통상 협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나라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 우선순위 국가를 묻자 “모두가 내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는 빅 15 경제국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일본과의 전날 회담은 환상적이었으며 EU와도 통화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다음 주에 오며 인도와도 대화 중인데, 그것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대.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와의 대화를 통해 관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느냐는 질문데 “아니다”라면서 “관세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선 “아주 좋은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상호관세 부과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아니다. 누구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협상 전망에 대해선 “100% 무역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도 매우 원하고 있다. 우리는 합의를 만들 것이고, 공정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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