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음료·외식업계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행사와 할인 혜택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기온이 오르고 외식 소비가 증가하는 5월을 맞아 가족단위 고객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빕스, 피자헛, 오뚜기, 정관장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이날 가족 외식 캠페인 ‘슈퍼 빕스 세이브 패밀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부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즐기는 외식 공간으로서 빕스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봄 신메뉴와 연계된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대 1만 원 외식비 지원, 스테이크 할인 등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피자헛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평일 최대 50% 할인과 주말 1+1 혜택을 전하는 ‘반값다 피자헛’ 프로모션을 전국 매장에 확대 적용한다.
제과제빵 및 카페 업계에서도 신제품을 내는 등 가정의 달을 준비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온 가족이 함께 과자로 작품을 만들며 즐기는 가정의 달 DIY 선물 키트 ‘행복한 우리집 쿠키 만들기’를 선보인다. 어린이날 스페셜 에디션으로, 쿠키로 집을 만들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얼굴을 그리는 등 가족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패키지에는 쿠키 제작 일러스트를 그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가정의 달을 맞아 SAMG엔터의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과 협업해 ‘위시캣 케이크’ 2종을 출시한다. 파리바게뜨는 위시캣의 메인 캐릭터 ‘아이냥’의 비주얼을 그대로 구현한 ‘소원을 말해봐 위시캣 아이냥 케이크’와 위시캣들의 아지트인 ‘매직 캣타워’를 실제 케이크로 구현한 ‘아이냥 & 베베냥과 함께하는 매직 캣타워 케이크’도 2단으로 출시한다. 뚜레쥬르는 가정의 달 시즌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 패키지의 ‘스트로베리 퀸’ 케이크와 꽃을 모티프로 한 ‘초코 원더 플라워’, ‘원더플 카라멜 부케’ 등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파스쿠찌는 하트 모양을 활용한 ‘고마워요 케이크’와 ‘사랑해요 케이크’ 등 3종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트 모양을 케이크에 다양하게 적용했다. 할리스는 시즌 한정 홀케이크 ‘카네이션 케이크’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정의 달 시그니처인 ‘카네이션 케이크’는 카네이션 꽃다발 같은 비주얼로 2022년부터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효도 선물’로 통해는 정관장도 가정의 달 혜택을 준비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정관장 에브리타임, 화애락 인기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랑을 정(正)하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정관장은 근로자의 날(5월 1일), 어린이날(5월5일), 부처님오신날(대체공휴일 5월6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발 빠르게 가정의 달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초기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오뚜기는 다음 달 10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제28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요리를 통해 스위트홈의 가치와 건강한 가족문화를 전파하는 요리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족의 사랑을 담은 우리 집만의 특별한 요리’를 경연 주제로 선정해 총 100 가족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식 물가가 오른 점 등을 고려해 할인 행사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외식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에서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좋은 패키지나 행사 등을 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