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봄배추 사전 수매…“여름철 수급 불안 선제 대응”

aT, 봄배추 사전 수매…“여름철 수급 불안 선제 대응”

기사승인 2025-04-24 18:22:45
시설 봄배추 재배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봄배추를 사전 정부 수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와 aT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진행하던 수매를 4월 정식기부터 추진한다. 총 1만5000톤의 비축 물량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aT는 사전 수매를 통해 생산자에게 정부의 비축계획을 조기에 공유하고, 여름철까지의 안정적인 배추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봄배추 정식기 사전 수매는 비축 물량을 조기에 확보할 뿐 아니라, 생산자들에게 정부의 수급 조절 계획을 미리 알리는 효과도 있다”며 “소비자 물가 안정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며 이에 대한 사전 대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7~9월은 폭염과 폭우가 배추 생육에 영향을 미쳐 가격 급등락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