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산불이 사흘 만에 불씨가 되살아났다. 당국은 헬기 7대와 진화대원 등 93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14시간째 진화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약 20시간 만인 27일 오전 9시께 큰 불이 잡혔다.
이 불로 산림 73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인제·양양 주민 384명이 한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양양JC 구간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