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육아부담 완화 정책브랜드 ‘거창012케어’로 소멸위기 해법 찾는다

거창군, 육아부담 완화 정책브랜드 ‘거창012케어’로 소멸위기 해법 찾는다

민관산학 협업 이음추진단, 소멸 대응의 든든한 서포터즈

기사승인 2025-05-06 12:38:12 업데이트 2025-05-06 22:08:31
거창군은 전국 최고의 임신․출산․육아․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30년 합계출산율 2.1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520억원 규모의 ‘아이천국, 거창012케어’를 추진한다.

의료복지타운 조감도

군은 ‘아이천국, 거창012케어’를 통해 전국 최고의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 일자리 창출,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0세부터 12세까지 육아부담 제로를 위한 ‘아이천국, 거창012케어’는 0세부터 12세까지 육아‧돌봄 부담 제로화를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거창초 복합시설 등 4개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해 단절 없는 육아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을 중심으로 태아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행복맘센터’, 출산 케어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0에서 6세까지 미취학아동 돌봄 시설인 ‘육아드림센터’, 7세부터 12세까지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이 가능한 ‘거창초 복합시설’을 연계해 운영한다.

이 사업은 총 520억원 규모로 현재 지방소멸기금 및 교육부 학교복합화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21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연계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2026년까지 3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전국 최고의 육아 환경 구축을 통해 ‘0세에서 12세까지 육아 부담 제로 도시’를 실현하고 청년층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군 이음추진단(이하 이음추진단)은 지역전문가, 중간 지원조직, 지역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거버넌스로 △지역이음 △청년이음 △세대이음 3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음추진단 워크숍

이음추진단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상향식(bottom-up) 정책 발굴을 통해 지역 여건과 투자계획의 적합성을 높이고 기금사업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투자사업을 발굴과 추진사항을 공유하였으며 올해도 4월29일 민․관 위원 26명이 참여한 이음추진단 워크숍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방 소멸대응의 든든한 스포터즈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2026년 투자사업과 연계한 추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어린이 놀이터 설치, 청년 일자리 사업 제안’ 등 거창군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이음추진단 운영과 더불어 실무자 중심의 워킹그룹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소멸기금 투자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다.

투자사업 성과 환류를 통한 개선방안으로 정부는 89개 인구감소 지역과 18개 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매년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배분 중이다. 군은 2024년까지 405억원을 확보해 지역특화산업,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생활 인구 유입, 청년 정착 등 7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금투입 4년 차에 접어들면서 투자사업의 성과관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전 추진 사업을 자체 점검하며, 주요 사업장은 이음추진단 민간위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통해 기금사업의 개선 방안 도출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4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 거창군의 본격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산림레포츠파크 숲속의 집

지난 3월 정식 개장한 산림레포츠파크의 숲속의 집 6동은 주말에 전실 예약, 평일엔 5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1개월 동안 누적 방문객 3천명이 찾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경남 1호 지방정원인 창포원에는 야간 조명시설을 추가 설치해 5월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낮 관람 위주였던 창포원에 특색 있는 야간조명을 더해, 밤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정착과 일자리 조성 분야는 청년농업인 정착을 위해 ‘청년 귀농인의 집’ 10개소 조성을 완료했고 웅양면의 귀농인의 집 3개소는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이를 통해 청년 귀농인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승강기대학교 노후기숙사 리모델링,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체육관 신축, 스마트팜 경영 실습 임대농장, 사회복지관 활력지원사업은 이미 사업이 완료되어 운영 중이며 청년임대주택, 힐링랜드 잔도 설치, 경남별장 조성 사업은 연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남별장조성 현장 방문

거창군은 민선 7기부터 선제적으로 인구정책을 펼쳐온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가 249명 합계출산율 1.2명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18위, 경남도 18개 시군 중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저출산 위기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엔 청년친화도시 전국 최초 3개 도시 선정에 군 단위, 농촌지역, 인구 감소 지역서 유일하게 거창군이 포함되어 대한민국 청년친화도시 초대 타이틀을 획득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브랜드를 높여가고 있다.

거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와 ‘아이천국, 거창012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향한 행보를 올해도 힘차게 이어갈 계획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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