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병원, 인공지능(AI) 위·대장내시경 병변 검출 보조 시스템 '에나드' 도입

웰니스병원, 인공지능(AI) 위·대장내시경 병변 검출 보조 시스템 '에나드' 도입

위, 대장내시경 실시간 보조···선종 발견율 크게 높여

기사승인 2025-05-07 11:18:38 업데이트 2025-05-07 11:18:59
최필선원장(웰니스병원 소화기내과전문의)


웰니스병원이 인공지능(AI) 위·대장내시경 병변 검출 보조 시스템 '에나드(ENAD)'를 도입했다.

에나드(ENAD)는 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분석하고, 의심 부위를 자동으로 표시해주는 내시경 전문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이다.

내시경 검사 중 발견된 병변이나 용종을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보조하며, 육안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세 병변까지 탐지할 수 있어 위·대장암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데 매우 유용하다.

AI 내시경 시스템의 도입은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이는 효과를 보인다.

AI는 수십만 장 이상의 내시경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여, 사람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했던 기존 검사에 객관성과 일관성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의료진 간 진단 결과의 편차를 줄이고,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작은 병변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검사 과정에서 병변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줌으로써 의료진의 집중도를 높이고, 환자 입장에서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최근 AI를 활용한 대장내시경 임상연구에 따르면, AI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선종 발견율(ADR, Adenoma Detection Rate)이 약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 발견율이 1%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약 3%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어, AI 내시경을 활용하면 대장암을 더욱 정확하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웰니스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최필선 원장은 “위·대장암은 최근 생활 패턴 및 환경 변화, 식습관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50대 이상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위·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해 병변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내시경 에나드의 도입으로 첨단 의료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의료진을 보조하며 조그마한 병변까지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어 위·대장암 조기 진단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숙련된 전문의의 경험과 AI의 정확성이 결합되면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곽병익 기자
skyhero@kukinews.com
곽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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