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소모도 해상 유류 유출… 긴급 방제 조치로 2차 피해 막아

진해구 소모도 해상 유류 유출… 긴급 방제 조치로 2차 피해 막아

기사승인 2025-05-12 00:21:11 업데이트 2025-05-12 00:29:34

11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소모도 인근 해군 부두에서 해군 함정의 연료유 이송 중 경유 약 8400리터가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오전 9시 8분경 해군이 상황을 인지하고 9시 49분경 창원해경에 신고하면서 본격적인 대응이 시작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총 8척의 장비를 동원해 해군 함정 8척과 함께 해상 방제작업에 돌입했으며 오일펜스 설치 등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유류 유출 해역 인근에 홍합 양식어장이 분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어업지도선을 현장에 급파, 어장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확인 및 방제 지원에 나섰다. 도는 창원해경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대응한 결과, 현재까지 해양환경과 양식장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경은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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