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직접투자 3억5000만 달러 돌파…개청 이래 최고 실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직접투자 3억5000만 달러 돌파…개청 이래 최고 실적

기사승인 2025-05-12 18:23:31 업데이트 2025-05-13 01:53:52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올해 1~4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3억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개청 이래 동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억1169만 달러)보다 약 6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유치전략 전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경자청은 기존 제조업 중심 유치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스마트물류, 글로벌 R&D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형 투자모델로 전환하며 산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에 따라 유치 기업 대부분이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관분석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투자로 약 8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800여 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교육·R&D와 첨단물류 분야의 경우 투자 1억 달러당 2억~2.8억 달러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박성호 청장은 "단순 실적이 아닌, 유치 구조의 전략적 전환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진해경자청은 글로벌 기술과 인재가 집결하는 복합 경제거점으로 도약 중"이라고 말했다.

경자청은 하반기에도 중동·북미·아시아 등 전략시장 기업들과의 정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 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등 핵심 인프라와 연계한 글로벌 복합투자 허브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중동 대상 글로벌 투자홍보 본격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중동 고소득층 투자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글로벌 홍보에 본격 나섰다. 경자청은 12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사인 에티하드항공의 기내 매거진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투자 매력을 소개하는 홍보를 시작했다.

이번 홍보는 중동,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소득 비즈니스 리더 및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BJFEZ를 ‘세계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물류 허브’로 포지셔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고는 “The global hub for international business and logistics”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부산항 신항 기반의 환적 물류 인프라, 항만·공항 연계성 등 BJFEZ의 전략적 입지를 강조한다. 에티하드항공 기내 모든 좌석에 비치되는 가이드 매거진을 통해 집중도 높은 타깃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홍보는 단순한 이미지 마케팅을 넘어 중동 자본 유치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 확보"라며 "향후에도 맞춤형 홍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중동과의 실질적 협력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첨단제조·물류 서밋’에 공식 초청돼 BJFEZ의 물류 및 첨단산업 투자 비전을 소개했으며, 아부다비의 AD Ports 그룹과는 경제·통상 협력 MOU도 체결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사우디 물류기업 대표가 BJFEZ를 방문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내 복합물류센터 설립 계획을 논의하는 등 중동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경남경찰청, ‘선거경비통합상황실’ 개소…24시간 비상근무 돌입

경남경찰청(청장 김성희)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선거일인 6월 3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상황실은 경남청과 도내 23개 경찰서에 설치돼 △거리유세 및 후보자 토론회 안전활동 △투표함 회송 △투개표소 경비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선거기간 중 모든 경비·안전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신속한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날 0시부터 선거 당일 오전 6시까지를 경계강화 기간으로 설정, 전 경찰관을 비상연락체계에 편입시켰다. 사전투표일인 5월 29~30일에는 경계 수위를 한층 높이고 선거 당일에는 개표 완료 시까지 최고 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전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대선 후보자에 대한 신변보호는 물론 투표용지 인쇄소 및 보관소, 투표소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특히 투표함 회송 시에는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하고, 도내 22개 개표소에는 개소별 경찰관 30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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