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팝나무 축제’, 새로운 봄 축제로 인기몰이

‘전주 이팝나무 축제’, 새로운 봄 축제로 인기몰이

올해 6일간 펼쳐진 이팝나무 축제에 총 10만여명 방문
지역 중소기업 60여개사 참여해 3억 5000만원 이상 매출 달성

기사승인 2025-05-14 10:13:38

전북 전주시 팔복동 철길에서 펼쳐진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에 방문객들이 대거 몰려 전주의 새로운 봄 축제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전주시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팔복예술공장 인근 북전주선 약 630m 구간에서 펼쳐진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에 연인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팔복동 산업단지를 지나는 철길을 시민에게 개방한 이번 축제는 지역기업과 공동체가 함께 만든 참여형 축제로, 야간 개방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바이전주 우수기업과 전주시중소기업연합회 소속 기업 등을 포함한 60여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약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이들 업체의 일부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또한 버블쇼와 전통놀이 체험, 야간 EDM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고,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려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된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회에는 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형 콘텐츠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안전요원과 주차 인력, 미아보호소, 의료부스 운영 등 세심한 현장 관리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직접 참여하고,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인 가격 운영, 시민 체험 중심 콘텐츠 구성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 인증 명소로 부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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