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4당 선대위 함께…“압도적 정권 교체 이뤄낼 것” [21대 대선]

민주-진보4당 선대위 함께…“압도적 정권 교체 이뤄낼 것” [21대 대선]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민주당 선대위 합류
윤여준 “김문수,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겠다는 것”

기사승인 2025-05-14 11:05:12
1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정은경 , 윤여준, 박찬대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4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필두로 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약속했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아직 과제는 남았다. 압도적 승리를 통해 정권 교체로 내란을 종식하겠다”며 “검찰 해체와 사법 개혁으로 ‘법비(법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무리)’들을 정치 밖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다운 삶이 보장되는 사회 선진국의 문을 열겠다. 오늘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연합이 첫발을 내디딘다”며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1번인 만큼 가장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뛰겠다”고 전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및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상식과 비상식 그리고 미래 세력과 구태 세력 사이의 최종 결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승리가 절실한 때”라며 “후보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서 압도적 정권 교체로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및 공동선대위원장은 “내란수괴에 대한 출당, 제명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하는 기호 2번,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이번 대선에 2번은 없었어야 마땅한 기호”라며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염치도 없이 윤석열, 전광훈 눈치나 살피며 내란 잔당의 본색을 숨기지도 않는 김문수 후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극우 내란 세력의 토대를 허물어뜨리는 역사적 과업이 주어져 있다”며 “진보당은 민주 수호 광장에 시민사회, 제정당과 함께 극우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선언했다”고 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및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소수 특권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인가 다수 국민이 주인 될 나라가 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민주 시민들의 역사적 싸움”이라며 “이번 대선 기간에는 지난 40년 동안 커지기만 해서 이제는 일제강점기 수준으로 심각해진 자산 격차와 소득 격차에 더불어서 세대 간 그리고 지역 간 그리고 교육 간 불평등을 해소할 국가 미래 비전에 이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선거를 “이번 대선은 진짜와 가짜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김문수가 윤석열을 출당시키거나 제명할 수 없다고 했다. 방송에서는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사과해 놓고 하루 만에 할 수 없다고 기만하고 있다”며 “국민 과반수가 계엄을 반대하니 사과해야 하는데 지지층이 안 떠나야 하니 사과 같지 않은 사과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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