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에서 국내 최초 시민참여형 기후 지역총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5 포항 타운홀 COP’가 열렸다.
세계녹색성장포럼(WGGF)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 성과는 ICLEI(이클레이)를 통해 전 세계로 홍보된다.
1990년에 세워진 이클레이는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타운홀 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 축소판이다.
포항 타운홀 COP는 지방정부 주도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차원의 구체적인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후행동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명 환경국장은 탄소 감축 목표, 차세대 산업 육성, 생태 복원 등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국제사회와 지방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지원 기후변화센터 사무국장은 ‘기후위기 적응 정의·필요성’을, 박미정 국제센터 대표는 ‘시민이 함께 이끄는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발표 후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심화토론을 통해 기후위기 해법을 논의했다.
도명 환경국장은 “이번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기후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