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군은 최근 디자인 시안을 바탕으로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산작업 및 각종 플랫폼 등록 등 배포를 위한 후속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월체는 동강과 서강의 곡선, 한반도 지형에서 착안한 자소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획의 강약과 자간, 부드러운 곡선 흐름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영월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월군은 향후 이 서체를 공공누리, 구글 폰트, 어도비, 한컴오피스, 망고보드, 미리캔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등록해 전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 자막, 블로그 썸네일, 포스터, 간판, 공공문서 등 생활 속 다양한 콘텐츠에 영월체를 접목함으로써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디자인 어워드 출품과 우수 활용 콘텐츠 발굴, 공공디자인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영월체 자체를 하나의 디자인 자산으로 성장시키는 방안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은 3개년 단계별 계획 중 1차 연도 결과물로 향후 보완 및 확장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언 영월군 주무관은 "누군가가 영월체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영월이라는 도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서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