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4·10단지, 6400가구 규모로 재건축…서울시 심의 통과

목동4·10단지, 6400가구 규모로 재건축…서울시 심의 통과

4단지 최고 49층·2436가구, 10단지 최고 40층·4050가구 탈바꿈
도봉·강북도 정비계획 확정…여의도 목화아파트는 보류

기사승인 2025-05-22 11:31:39
 양천구 목동 904번지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 4단지와 10단지가 각각 최고 49층, 40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4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포함한 4건의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목동 4단지는 반경 1km 내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이 있는 곳이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로 적용되며,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 주택 2436세대(공공주택 293세대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로 재구성된다.

단지 안에는 노인 인구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선다. 목동중앙로변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지하에 공용 주차 공간을 함께 복합화해 시민의 주차난도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같은 날 ‘목동10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규모로, 공동 주택 4050세대(공공주택 525세대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 역시 300% 이하로 결정됐다.

중앙로32길을 따라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목동 중심 지구까지 공공 보행 통로가 생기면서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삼환도봉아파트는 최고 42층 이하 총 993세대(공공주택 155세대 포함) 규모 공동 주택과 부대 복리 시설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는 ‘미리내집’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주거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강북구 번동 일대도 재개발사업에 들어선다. 번동 441-3번지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지상 26층(120m 이하), 960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으로 최대 290%까지 허용됐다.

이 외에 ‘성신여자대학교 도시계획시설(학교)결정(변경) 및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안)’의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교내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공간을 외부 활동 구역으로 신설하고 야외 정원을 조성한다. 야외 정원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심의에서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은 보류 결정됐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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