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사천을 거점으로 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가 국무총리 주재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됐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고도화해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실증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국내 규제 환경에서 실증이 어려운 신기술에 특례를 부여하고 해외 인증과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경남 특구는 경상국립대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위성체·발사체 부품의 국내외 실증을 지원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도는 △해외 공동 R&D △가상실증환경 및 지상국 구축 △해외 실증거점 연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2029년까지 특구 내에서 본격적인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산업 기업 유치와 자유로운 기업 환경 조성으로 경남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4일 경남서 개막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을 슬로건으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도내 46개소를 포함한 총 48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육상 경기에서 경남 선수단은 금 7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창원 합포중 김준 선수는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신기록과 한국 최고기록을 동시에 경신했고, 진주 갈전초 양우진 선수 역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사인회, 종목 체험 및 지역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연구원, 전국 전문가들과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5 지역문화관광포럼’을 개최하고 관광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 열리는 공동 행사로 전국 지자체 연구기관의 문화관광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인구소멸과 관광’,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관광 활성화 방안’ 두 개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경남연구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소속 연구자들이 관광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간 협력 사례와 관광산업 확산 전략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인구감소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관광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오동호 원장은 "국내 관광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 해법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민원콜센터, 서비스품질지수 ‘우수 콜센터’ 선정
경상남도 민원콜센터가 ‘2025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339개 기관 콜센터를 대상으로 전문 모니터 요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년 개소한 경남도 콜센터는 3년간 13만5000여 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도민과 도정 간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하루 평균 상담 건수는 247건으로 도정 안내부터 일자리·복지, 경남패스 관련 문의까지 다양한 민원을 다루고 있다.
도는 문자 및 외국어 상담을 도입하고 ‘경남패스’ 전용 창구를 운영해 교통약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창원시에 이어 오는 7월부터 김해시와도 상담시스템 공동이용을 추진, 시군 간 협업을 통해 상담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ESG는 생존전략"…부산진해경자청,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21일 ‘2025년 ESG경영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ESG 실태 분석과 전략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참여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ESG 도입 필요성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향후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와 실천을 위한 구체적 데이터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전문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는 데 공감하고 전력·수도 사용량, 오염물 배출 등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경영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박성호 청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