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면 주민들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조만강변 공한지 '수국 꽃밭' 조성

김해시 주촌면 주민들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조만강변 공한지 '수국 꽃밭' 조성

기사승인 2025-05-26 10:49:13
김해시 주촌면 주민들이 ‘우리 마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깨끗하고 단정한 주촌면 가꾸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민들은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한창인 주촌면 조만강변에 잡초가 무성했던 공한지를 직접 나서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꽃밭 가꾸기에는 주촌면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주촌면위원회 등 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새롭게 탈바꿈한 꽃밭은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과 주촌 선천신도시 대단지 아파트 사이 200㎡가량의 공한지다. 이 공한지는 꽃밭 조성 전에는 잡초가 무성해 주촌면의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촌면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이 공한지에 수국 130여 그루와 메리골드, 댑싸리 등 초화류 500여 그루를 심었다.

이들은 공한지를 완전한 꽃밭으로 조성하고자 꽃을 심은 이후에도 일심동체로 꽃밭 물 주기와 제초 등 꽃밭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국 꽃밭 조성을 주도한 황양순 주촌면 새마을부녀회장은 “무성한 잡풀로 방치된 이곳 공한지에 꽃밭을 만들면 주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주촌면 사회 단체장들과 협의해 꽃밭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이 일대를 주촌면의 '수국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 주촌면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년 말 완공한다.

김해시 주촌면행정복지센터 한신희 면장은 "수국 꽃밭을 조성한 이 일대에 산책하기 좋은 데크와 조명이 설치되면 주촌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신해 '수국' 꽃을 보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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