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놓고 “세상 믿을 것이 없어 이 후보의 말장난을 믿겠나”라며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HMM 부산 이전 공약에는 아무런 죄가 없다”며 “이 후보가 부산시민과 HMM 직원들을 상대로 자꾸 말장난을 벌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HMM 부산 이전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이 후보의 부산 공약에서 HMM 부산 이전이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가 오늘 또 부랴부랴 HMM 부산 이전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이 후보는 유세에서 ‘HMM 직원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이 들통나자 오늘은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했다”며 “본인의 거짓말을 덮기 위한 또 다른 거짓말에 불과하다. 부산 시민들을 우롱해도 한참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거제 유세에선 ‘HMM이라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한진해운이지?’라고 말했다”며 “HMM을 한진해운으로 아는 후보, 기본적인 회사 정보조차 모르는 후보의 말을 어떻게 믿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