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전체 점유율 22%…4년 만에 5배 확대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전체 점유율 22%…4년 만에 5배 확대

램시마 제품군 유럽 점유율 71% 기록

기사승인 2025-05-28 11:24:34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유럽 출시 1년 차였던 2021년 4%에 그쳤던 전체 점유율을 4년 만에 5배 이상 끌어올렸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 처방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인플릭시맙을 처방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이 램시마 제품군으로 치료받고 있는 셈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도 유럽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1년 후발주자로 유럽에 출시돼 2022년 1% 수준에 머물렀던 시장 점유율이 2년 만에 급성장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된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는 판매 두 달여 만에 2%p 이상 점유율을 높였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서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될 경우 처방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과 의사,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매출 전망도 밝다”며 “올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를 바탕으로 회사의 실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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