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 '꽃 상태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날씨와 생육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절정의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했다. 그 결과 붉은 꽃양귀비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꽃들이 들판을 가득 메우며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꽃단지 내 조성된 테마 공간 역시 이번 축제의 감동을 더 했다. 연인을 위한 포토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포토스팟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고, 특히 꽃길 위에 설치된 아치형 터널은 마치 웨딩로드를 연상케 해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았다.
축제 포스터를 그대로 재현한 자전거 포토존에도 연신 사람들이 줄을 서며 인증사진을 남기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주무대에서는 매일 관광객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졌다.

축제 관계자는는 "작년 축제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꼼꼼히 분석해 올해에는 꽃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