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공모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공모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으며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재공고(연장 공고)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재공고는 6월 2일부터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진행된다.
올해 2월 진행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에서는 AI 컴퓨팅 센터 사업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00여곳이 넘었으나 모든 기업이 참여하지 않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삼성SDS 등이 물망에 올랐었다.
그러나 국가 재정이 투입되기에 특수목적법인(SPC)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는 점, 정부가 원할 때 공공 지분을 사업자가 반환해야 하는 매수청구권(바이백) 조항 등이 기업들의 참가 부담으로 꼽혔다. 또 과기정통부는 SPC 설립 시 지분을 공공 51%, 민간 49%로 정했으며 손해배상 지침도 포함시켰다.
과기정통부는 공모요건의 변경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