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에서 내란을 종식하자”고 호소하며,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갖고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 날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내란을 끝낸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인지, 내란 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억될지는 오직 우리의 실천과 행동에 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의도는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여의도에서 우리가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지금부터 내일 저녁 8시까지 정확하게 딱 하루가 남았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내란 세력의 복귀는 경제 폭망의 길이고 내란 세력 심판이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역성장하는 경제를 다시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 내란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끝장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반드시 내란 책임자를 다 찾아내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고 주요 책임자들은 반드시 문책하겠다”면서 “다시는 이 나라에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내란 사태는 꿈도 꿀 수 없게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응원봉을 들어 탄핵을 외치던 그 간절한 마음으로 반드시 내일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며 “이제 어두운 밤을 걷어내고 희망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발언을 마치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후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유세 일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