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정책·예산편성때 주민의견 적극 반영 [충남에듀있슈]

내년 교육정책·예산편성때 주민의견 적극 반영 [충남에듀있슈]

충남 4개 권역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설명회 개최
제주4·3평화재단과 역사·인권교육 협력 ‘맞손’
제30회 환경교육주간 운영...학생기자단 출범

기사승인 2025-06-04 15:54:18
충남교육청, 내달 3일까지 만족도·전환과제 등 설문조사 실시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이 내년 교육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충남교육청은 2026년 교육정책과 예산 수립 과정에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모아들이기 위해 주민 의견 설문조사를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정책 만족도 ▲충남 미래교육을 위한 5대 전환과제 ▲교육공동체 만족도 ▲창의·융합교육 활성화 등 15개 주요 분야에서 정책 우선순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예산 편성 시 고려해야 할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도민 누구나 충남교육청 또는 각급 학교 누리집 내 알림창(정보무늬)을 통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 결과는 관련 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층 검토를 거쳐 2026년도 예산 편성과 주요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충남 교육재정을 실현하겠다”라며, 학생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 4개 권역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설명회 개최 

충남교육청은 4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도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충남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도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충남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령인구 급감으로 과소규모학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학부모와 교육가족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도내 시군을 4개 권역으로 ▲1권역(청양, 보령, 부여, 서천) 4일 청양 문화예술회관 ▲2권역(논산계룡, 공주, 금산)은 5일 논산 충남교육청남부평생교육원 ▲3권역(예산, 천안, 아산) 9일 예산 청소년수련관, ▲4권역(홍성, 서산, 당진, 태안) 10일 NH농협은행 충남영업부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학령인구 감소 추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기준 △적정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기금 지원 방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소규모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모아들이고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무리 없는 범위 내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과 역사·인권교육 협력 ‘맞손’ 

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은 4일 청 내 접견실에서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교육청은 4일 제주4·3평화재단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지철 교육감과 제주4·3평화재단의 김종민 이사장 외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 내 접견실호에서 진행되었으며, 제주4·3교육과 충남독립운동사교육을 통한 평화·역사·인권의 가치 확산에 대하여 두 기관장의 인식이 같이한 데서 출발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교육청과 제주4·3평화재단은 충남독립운동사교육과 제주4·3교육에 대한 양 기관의 인·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과 학생을 위한 연수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업무추진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장기 교류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의 교육공동체가 제주4·3을 기록하고 기억으로 이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며, “평화, 역사, 인권을 위하여 연대하고, 함께 걸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제30회 환경교육주간 운영...학생기자단 출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일 청 내 강당에서 열린 ‘2025 충남 학생생태시민위원회’와 ‘생태문명 학생기자단’ 발대식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4일 내일 30회 환경의 날을 앞두고 청 내 강당에서 ‘2025 충남 학생생태시민위원회’와 ‘생태문명 학생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충남 학생생태시민위원회’와 ‘생태문명 학생기자단’은 도내 14개 시군의 환경교육중점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교의 특색에 맞춘 다양한 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학생생태시민위원회’는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생의 역량을 키우고,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환경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생태문명 학생기자단’은 기후위기 및 환경재난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갖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생태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청소년 환경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권재범‧박준수 선생님의 특강을 통해 두 조직의 자율적 운영 방향과 활동 방법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또한, 6월 4일과 5일을 ‘환경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3‧6‧5 운동의 하나로 ▲채소 화분 만들기 ▲병뚜껑 재사용하기 ▲녹색 나눔 장터 ▲실생활 환경퀴즈 ▲청렴녹색선언 등 다양한 실천 행사가 진행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친환경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길 바란다”라며, “환경의 날을 계기로 모든 교직원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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