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A호에 경찰관 2명을 승선시켜 피해사항 확인결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기관실 일부가 침수된 것을 확인하고 A호에서 보유중인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이후 오후 1시30분 배수작업을 완료하고 침수 원인 확인 결과 엔진 냉각수 파이프라인이 탈락된 것을 발견하고 자체 수리 후 시운전결과 추가 침수 및 위험사항 없어 남해항으로 자력 이동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어업종사자들께서는 안전한 조업을 위해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을 실시해주시고, 운항시에는 주변 견시 등 안전운항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비상상황 발생 시 SOS버튼 등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해경, 故 정호종 경장 흉상 찾아 숭고한 넋 기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5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충혼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故정호종 경장의 흉상을 찾아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충혼탑을 찾은 통영해양경찰서장과 각 과장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숭고한 넋을 기렸다.

지난 20년 6월 통영시 홍도 해상 동굴에서 다이버 2명을 구조하고 바다의 별이 된 故 정호종 경장의 흉상을 찾아 추념식을 가지며 그가 보여주었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해양경찰로서의 사명감을 가슴깊이 새겼다.
박 서장은 “통영해경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마지막 희망의 손을 내밀겠다」던 故 정호종 경장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