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우선협상자 선정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우선협상자 선정

기사승인 2025-07-01 18:55:00 업데이트 2025-07-01 19:51:39

한화오션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계약은 7월 체결 예정이며 선박은 2029년 12월까지 건조될 계획이다.

이번에 건조될 쇄빙연구선은 총톤수 1만6560톤 규모로 기존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를 넘는다. PC(Polar Class) 3급,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 영하 45도 내한성을 갖추고 1.5m 두께 얼음을 양방향으로 쇄빙할 수 있는 첨단 사양이다.

한화오션은 쇄빙 LNG선 21척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쇄빙선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산업부 국책과제인 PC2급 쇄빙선 개발 과제도 수주하며 극지 탐사 및 북극 항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국과연, 국산 무인기 엔진 개발 본격화… 자주국방·방산 수출 교두보 마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독자 기술 기반의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해외 기술 이전이 제한되는 무인기 엔진 분야에서 국산화를 통해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과연이 주관하는 ‘프로펠러추진 항공엔진 시제개발 및 엔진인증 실증기술’ 개발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는 2028년까지 차세대 중고도무인기(MUAV)에 탑재할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향후 무인기의 감항 인증을 대비해 초도비행허가(IFR) 수준의 엔진 품질 인증 및 실증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기용 항공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통제(EL) 등 국제 규제로 인해 해외 기술 도입이나 거래가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술 자립을 통해 독립적 유지보수(MRO)는 물론 성능 개선과 수출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1400마력급 엔진 외에도 국과연이 추진하는 5500파운드 및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개발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크기의 무인기용 엔진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에 탑재될 1만6000파운드급(후기연소 시 2만4000파운드) 첨단 항공엔진의 독자 개발도 준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설계부터 제작, 인증, 유지보수(MRO)까지 항공엔진 전주기 역량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업으로서 독자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자주국방과 방산 수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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