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권 보장을 위해 국비 113억원 등 총 16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표적 균형 뉴딜 사업인 ‘2026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시지역 1곳, 농어촌지역 6곳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도시지역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이며, 농어촌지역은 △보령시 주산면 야룡1리 △당진시 신평면 남산1리 △서천군 화양면 옥포1리 △청양군 대치면 형산리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2리이다.
도는 이번 공모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10개 시군 12개 주거 취약지역을 선정해 신청했으며, 3차례의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계획 수립 및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사업을 제안한 결과, 중앙정부의 공감과 신뢰를 얻어 정책 취지와도 부합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주요 개선 사업은 △슬레이트 철거 △노후주택 정비 △소방·방재시설 확충 △재해 위험구역 개선 △생활 SOC 개선 등이다.
국비 지원액은 개소당 도시지역은 33억원, 농어촌지역은 16억 50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10% 증액됐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내년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정책 기조에 부응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사업 대상지 7곳을 포함해 2015년부터 총 59곳(도시 12, 농어촌 47)이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 유기장 무형유산 지정 9월 2∼4일 공모

충남도는 충청남도 무형유산 유기장 종목 지정을 위해 오는 9월 2∼4일 보유자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오랜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유산 중 도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기·예능 종목을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7개 종목을 지정했다.
이번 지정 대상은 놋쇠를 다뤄 각종 기물을 만드는 유기장으로, 전통적인 제작 방법을 충실히 지켜가고 있는 사람 중 일정한 자격 요건과 기량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유자 공모 신청자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한 조사단이 사전 조사와 기량 심사를 하고 사전 조사 후 도 무형유산위원회 검토를 거쳐 보유자 인정 대상자에 대한 인정 예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심의에서 인정받으면 도 무형유산 보유자가 된다.
도는 이번 공모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실력 있는 무형유산 보유자를 모집·선발할 방침이다.
도 무형유산 보유자 신청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 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공고한 유기장을 비롯해 현재 모집 완료된 불화장, 각자장 등 우리 고유의 무형유산이 단절 없이 미래 세대에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서산 찾아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대 확산

충남도·대전시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군 순회 주민 설명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부여·서산 지역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7일 부여군 문화원 소강당, 서산시청 대회의실을 찾아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각 지역 설명회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김민수·김기서·조길연·김옥수·이연희·이용국 도의원을 비롯한 시·군의장, 시·군의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장과 고승희 사회통합연구실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행정통합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어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양경모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소통분과위원장(도의원)과 이재완 호서대 교수, 부여·서산 지역 리더가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의 사항 등을 수렴했다.
양경모 위원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되면 부여·서산 지역 현안 사업 추진도 정부 지원 아래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 입지 강화 효과를 강조했다.
한편 민관협의체는 오는 8일까지 시군 순회 주민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으로, 시군 주민 설명회를 비롯한 여러 홍보망을 통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적극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작물 ‘공심채’ 주목...당뇨 등에 탁월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7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인 ‘공심채(모닝글로리)’의 건강 효능과 식재료로서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공심채는 줄기 속이 비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워터 스피나치(Water spinach)’ 또는 ‘강콩(Kangkong)’으로도 불린다.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등지에서 즐겨 먹는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로, 최근 국내에서도 재배 기술이 안정화되며 신선채소 대체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노화 억제에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공심채 추출물이 혈당 조절 및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인 식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 개선과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철분과 칼슘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과 뼈 건강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삭한 식감과 순한 맛은 볶음, 나물, 국물 요리 등 다양한 방식의 요리에 모두 적합하고, 마늘이나 된장 등과 함께 활용하면 영양과 맛을 동시에 살릴 수 있어 가정식은 물론 외식업계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공심채의 안정적인 재배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트레이 규격, 육묘 기간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최적의 재배 모델을 마련 중이며, 농가 현장 적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인하 스마트원예연구과 기후변화대응팀장은 “공심채는 기후변화 시대에 적합한 기능성 신소득작물로,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에게 유익한 작물”이라며, “앞으로도 공심채 보급 확대를 위해 재배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 퇴직 소방공무원 맞춤 안내서 제작·배포

충남소방본부는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퇴직 이후에도 공직자윤리법상 의무 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퇴직자 맞춤형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퇴직 소방공무원의 임의취업 사례가 발생하고 복잡한 법령과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재산 변동 신고 △사전 취업 심사 △업무 취급 승인 신청 등 퇴직 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공직자윤리법상 핵심 의무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안내서를 제작했다.
특히 ‘나의 퇴직 달력’ 코너를 통해 퇴직일을 기준으로 각 신고·심사 기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 자료를 제공해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제작한 안내서는 도내 각 소방관서 소방행정과에 배포해 퇴직 예정자가 언제든지 열람하고 받아 갈 수 있도록 상시 비치할 예정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퇴직 후 법령상 의무를 충실히 준수해 불이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안내서가 퇴직 소방공무원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든든한 안전벨트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오전 10시 tbn 충남교통방송 청사에서 열리는 개국식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8일 오후 4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생명볼파크 ’당진시의 날 프로모션 데이’에 참석해 시구 및 관람을 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8일 오후 2시 청 내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주요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8일 오후 5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7월 중 기관장협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8일 오전 10시 30분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년 미래정책대학 명사초청 특강’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8일 오후 2시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