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비대위원장 “환자·보호자 겪었을 불안에 마음 무거워”

대전협 비대위원장 “환자·보호자 겪었을 불안에 마음 무거워”

국회 복지위와 간담회…“중증 핵심의료 재건”
박주민 위원장 “신뢰 회복 중요”

기사승인 2025-07-14 18:33:31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박주민 위원장 등 위원들이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전공의들과 중증 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전공의 대표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사태로 환자와 보호자가 겪었을 불안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사과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증 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이기도 한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1년 4개월 무자비한 폭격이 지나 주변을 둘러보니 자랑스럽게 생각한 한국 의료가 무너지기 직전 상황이었다”며 “미래세대로서 중증 핵심의료를 재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모든 문제를 다룰 수는 없지만, 복귀와 함께 의료 재건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나은 의료’라는 환자와 의료계의 공동 목표를 향해 고민과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박주민 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공의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라며 “전공의들이 수련 현장에서 느낀 개선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챙기겠다”고 전했다.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모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마음으로 복귀하겠다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