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7월23일부터 ‘자연재난 피해신고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읍·면사무소를 통한 오프라인 창구와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병행해 홍보한다.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빠짐없이 피해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유형(주택, 농경지, 시설물 등)에 따라 읍·면사무소 내에서도 안내받는 창구가 다르다.
오프라인 신고를 원하는 군민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가야 한다. 피해 면적, 작물 종류 등 상세한 피해 정보를 사전에 준비하고 피해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신고를 원하는 군민은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언제든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 없이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서는 합천군청 소관 부서와 읍·면 담당 직원이 현장 방문 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를 확정한다.
이번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일반재난지역의 간접지원 항목 외에도 13개 항목이 추가되었으며 피해사항 중 직접지원 제외 사항에 대해서는 피해사실확인서 발급을 통해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피해사실확인서 발급에 관해 소관부서 및 읍·면사무소에 신청하여 발급 가능함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피해신고 접수창구 운영으로 군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빠짐없이 파악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농기계대여은행 복구완료…서비스 정상 재개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농기계대여은행 사업장에 대해 긴급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
이번 극한호우로 인해 동부권, 남부권 농기계대여은행 사업장내 농기계와 창고 및 사무실이 침수됐으며 전기·통신 등 운영 인프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직후 센터는 즉시 대응반을 가동하고 농기계 세척, 정비, 및 사무실 등의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다.

극한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침수 농기계 재해복구반을 긴급 편성하여 운영 중이다.
복구반은 농기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어 피해 농기계를 세척 후 점검 및 정비하고 침수 직후 초기 조치요령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 복구가 어려운 장비에 대해서는 농기계 사후관리업소로 인계해 수리한다.
이동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극한호우라는 재난 상황에서도 농업인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발 빠르게 대응했다”며,“앞으로도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기계 시설물 점검과 사전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외합천향우회, 고향 수해복구 700만원 기탁
재외합천향우회(회장 이선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폭우 피해 긴급 모금으로 7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거제 등 전국 각지의 향우회와 이선건 회장의 주도로 향우회원 35명이 직접 합천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되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이선건 재외합천향우회장은 “고향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향우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피해 복구가 신속히 마무리되어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군 제39보병사단 119여단 4대대, 호우피해 복구 지원 총력
육군 제39보병사단 119여단 4대대 장병들이 용주면 평산마을 복구지원에 나서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을 보탰다.
용주면 평산마을은 이번 호우로 인해 주택에 토사가 밀려들어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는 재배 중이던 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가 덮여 피해를 입는 등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육군 제39보병사단 119여단 4대대는 재난대응 차원에서 신속히 지원을 결정하고,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80명의 장병이 피해 복구작전에 투입했다.
김종묵 제39보병사단장이 직접 평산마을을 찾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들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므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주면 이호출 주민자치회장, 500만원 기탁
합천군 용주면 이호출 주민자치회장은 23일 용주면사무소를 방문 전국을 덮친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 피해가 난 가구에 작은 도움을 되고 싶다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에 참여한 이호출회장은 각종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은 물론 올해로 18년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100만 원씩 꾸준히 성금을 기부하여 나눔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호출 위원장은 “이번 기록적인 호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재민분들이 하루라도 빠르게 평소의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 휴강하고 ‘호우 피해 농가 돕기’ 봉사활동
합천군에서 운영하는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 교육생 21명이 23일 예정된 수업을 연기하고 극한 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본인 농장도 피해를 입은 교육생들은 농업기술을 활용한 복구 작업과 함께 한우 질병 치료, 농기계 수리, 농장 청소 등을 진행하며 실의에 잠겨 있던 피해 농가에 큰 희망을 주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우반 교육생 주미영 반장은 “배운 농업 기술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고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고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지역 농업인들의 고난을 다 같이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야로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총력
합천군 야로면(면장 서원호)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면내 침수주택 복구와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로면사무소와 합천소방서 북부119안전센터, 관내 10여 개 사회단체 회원 등 50여명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주택 세 곳을 찾아 토사 제거, 폐기물 정리, 주변 환경 정비 등 복구 작업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야로면 일대에는 농경지 유실, 도로 토사 유입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공무원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힘을 모아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에 나섰다.
서원호 야로면장은 “복구에 적극 협조해 주신 관내 사회단체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수해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