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라이프케어 산업 성장 ‘가속화’

남원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라이프케어 산업 성장 ‘가속화’

51만 1706㎡ 규모 산단, 신설 사업장 세제 감면·보조금 추가 지원 등 혜택

기사승인 2025-07-30 14:27:00
남원일반산업단지

전북 남원 일반산업단지가 기업의 대규모 지방 산단 투자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로 추가로 지정됐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전북·경남 기회발전특구를 추가로 지정해 남원 일반산업단지(51만 1706㎡)도 기회발전특구에 포함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바이오를 포함한 라이프케어 산업 육성과 연관 기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라이프케어 산업은 제약, 뷰티, 의료기기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질병의 예방 진단과 치료목적의 제약 및 의료기기, 뷰티화장품 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포함한다. 

기회발전특구에 창업 및 사업장 신설의 경우에는 △소득‧법인세 5년간 면제, 추가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100% 감면△재산세 5년간 75%~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10% 지원 확대△입주기업 대상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투자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남원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남원일반산업단지를 산자부에 신청,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한미양행 등 총10개 기업과 88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반을 닦아왔다. 

남원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로 지정되면서 남원시가 추진하는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한 실증 테스트베드와 관련 산업단지를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 도출도 전망된다. 

특히 지방시대 양대 특구 중 다른 하나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도 기대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 남원 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면서 “기회발전특구에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까지 연계해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과 정주여건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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