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6823억 원 2회 추경 편성…민생·경기회복에 '방점'

동해시, 6823억 원 2회 추경 편성…민생·경기회복에 '방점'

기사승인 2025-08-26 13:47:38
동해시청 전경.
강원 동해시가 시민 체감형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총 682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1회 추경(6288억 원) 대비 535억 원(9%) 증액된 규모로, 시는 22일 동해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26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375억 원), 도시 안전망 강화(32억 원),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38억 원), 시민 불편 해소(40억 원), 취약계층 복지(11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뒀다. 세입은 국·도비 보조금 337억 원, 지방교부세 173억 원, 조정교부금 20억 원, 세외수입 4억 원 등이 증액 반영됐다.

증액분의 70%에 달하는 375억 원이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 집중된다. 주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320억 원) △동해페이 캐시백 추가지원(26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2억5000만 원) △운수업계 유류비 보조(4억5000만 원) △중소기업 지원(3억 원) △전통시장 시설개선 및 마케팅 지원(2억 원) 등이다. 

또한 내년 동해시에서 열리는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13억 원을 배정,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소비 활성화도 꾀한다.

도시 안전망 강화 예산에는 도심 내 노후 CCTV 교체(1억5000만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2억 원), 폐가·공가 정비(1억4000만 원), 교통안전시설물 보강(1억8000만 원), 산불진화창고 조성 및 진화임도 개설(9억3000만 원)이 반영됐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혼잡구간 우회도로 개설에 38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시민 생활 불편 해소 예산은 마을안길·보도 정비(15억 원), 공공체육시설 개선(5억 원), 산책로·공원 정비(15억 원), 도로변 환경정비(5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복지 예산은 △백세건강스포츠센터 건립(2억 원) △경로당·노인요양원 시설 개선(5억 원) △어르신 일자리 및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1억 원) △장애인 돌봄서비스·체육시설 이용 지원(2억 원) △아동 돌봄·어린이집 시설 개선(1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제355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추경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신속한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