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가상대결서 이재명 가볍게 ‘제압’… 11.3%p 차이

윤석열 45.8% vs 이재명 34.5%… 지난 조사보다 격차 더 벌어져

기사승인 2021-06-09 0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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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가상대결서 이재명 가볍게 ‘제압’… 11.3%p 차이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10%p 이상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5~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양자대결일 경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45.8%, 이 지사는 34.5%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15.7%, 잘모름·무응답은 4.0%였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11.3%p로 전달 조사보다 더 벌어졌다. 같은 조사기관(쿠키뉴스 의뢰, 5월8~11일, 1010명 대상)이 실시한 5월 조사에선 두 사람의 격차는 2.8%p(윤석열 40.2%, 이재명 37.4%)로 오차범위 내였다. 

진보진영 핵심 지지층으로 풀이되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섰다. 40대에선 윤 전 총장 33.5%, 이 지사 50.6%를 기록했다. 30대에선 윤 전 총장이 36.8%, 이 지사가 36.3%로 지지율이 팽팽히 갈렸다. 

지역별로도 진보 텃밭 호남권에서 이 지사(56.0%)가 윤 전 총장(22.8%)을 큰 격차로 앞섰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윤 전 총장의 고향으로 ‘충청대망론’까지 거론됐던 충청권에서 이 지사(38.5%)가 윤 전 총장(37.9%)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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