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애호박 팔아주기 착한 기업도 동참 확산

한윤식 / 기사승인 : 2021-08-04 1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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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중인 화천산 애호박
[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 애호박의 추가 산지폐기를 막아냈던 국민들의 ‘착한 소비’가 ‘착한 기업’들의 동참까지 이끌어 냈다.

카카오 커머스의 주문제작 플랫폼인 ‘카카오 메이커스’는 위기에 처한 애호박 농가 지원을 위해 화천군과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특판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특판행사는 강원도 농업기술원의 주선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 판매 예정물량은 8㎏ 들이 애호박 2000상자, 총 16t 규모다.

판매 단가는 택배비 포함, 1상자 당 6500원이며, 카카오 커머스의 별도 판매 수수료는 '0원'이다. 애호박 수확과 배송에는 간동농협, 간동 애호박 작목반이 참여하며, 배송은 6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수년 간 화천산 애호박 판매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우체국 쇼핑몰 역시 추가 판매에 나선다. 우체국 쇼핑몰은 오는 5일, 8일 각각 1000상자씩의 애호박을 택배비 포함 6500원의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

기업 뿐 아니라 기관·단체들의 '착한 소비' 동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 강원도 개발공사에 이어 6일에는 구세군 서울지방본영에서 애호박 2.5t을 구매키로 했다.

재경화천군민회가 1842상자, 경남 강원도민회가 500상자를 주문하는 등 출향인사들의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과 기관단체, 출향단체들의 잇단 지원은 애호박 재배농가들의 시름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특히 6일 가락동 도매시장 채소부가 하계 휴업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출하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과 농협, 재배농가들도 ‘착한 소비’에 걸맞는 최상품의‘착한 애호박’을 납품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화처산 애호박 산지폐기 소식이 전해진 이후 3일 기준 온·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1만7672상자로 불과 열흘 만에 약 141t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