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24명..학교·외국인·교회 관련 집단감염 산발적 이어져

입력 2021-10-24 09:56:39
- + 인쇄
경북 신규 확진자 24명..학교·외국인·교회 관련 집단감염 산발적 이어져
(사진=쿠키뉴스 D/B) 2021.10.24.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내달부터 전환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20명대로 떨어지면서 일단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영주 풍기에서 발생한 학교와 구미의 베트남 지인 모임, 대구 소재 교회, 사업장 등에서 확산된 집단감염이 진정국면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한 집단감염 여진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은 상황이다. 

예방접종은 1차 80%, 2차 완료자 70%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8개시·군에서 국내감염 2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4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영주 6명, 포항·경산 3명, 김천·칠곡 2명, 영양·예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경북의 일일 신규확진자 두 자릿수 증가세는 101일째 이어졌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지는 영주 풍기 학교 관련 감염은 이날 영주 5명, 포항·영양·예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증가했다.

또 구미는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3명, 경산은 경주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칠곡에서는 대구 북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감염은 경산·칠곡·구미·포항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특히 김천에서 별다른 증세가 없는 무증상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북은 최근 1주간일간 272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092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146개소 가운데 395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4.5%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019명, 구미 1600명, 포항 1405명, 경주 1099명, 김천 598명, 칠곡 392명, 안동 375명, 영주 337명, 영천 243명, 청도 213명, 의성 210명, 상주 199명, 고령 132명, 예천 118명, 성주 117명으로 3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봉화 83명, 문경 81명, 청송 65명, 울진 58명, 영덕 54명, 군위 30명, 울릉 14명, 영양 12명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은 1차 79.0%, 접종 완료자는 69.9%를 보이고 있다. 또 추가접종은 이날 3명이 받아 누적 접종자는 958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경증 1만7738명, 사망 80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2명, 주요이상반응 52명으로 나타났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