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울진 ‘어선전복사고대책본부’ 방문해 가족 위로

입력 2021-10-24 0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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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울진 ‘어선전복사고대책본부’ 방문해 가족 위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3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수습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4.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3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한 후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어선 제11일진호 전복 사고대책본부’는 울진 후포수협에 꾸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와 함께 현장을 찾은 이 지사는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은 뒤 “목숨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통화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야간에도 조명탄을 계속 사용해 실종된 모든 분들을 찾아 낼 때까지 수색을 이어가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사고대책본부 옆에 마련된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갑자기 변을 당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냐”며 위로 한 후 “열심히 수색은 하고 있는데 기상 악화와 심한 풍랑으로 아직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빨리 실종되신 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사고대책본부에도 “매일 가족에게 상황을 알리고 수시로 수색 상황을 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 지사와 마주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남은 분들을 찾아 줄 것”을 요청하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울진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지시하고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사고대책본부로 보내 사고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