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세계은행-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노하우’ 공유 外 새마을금고 [쿡경제] 

기사승인 2023-03-16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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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세계은행-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노하우’ 공유 外 새마을금고 [쿡경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지난 14일 세계은행 및 인도 대표단과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세계은행, 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제도 노하우를 공유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올해를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정했다.

신보, 세계은행-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노하우’ 공유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신보 대구 본사를 방문한 세계은행(World Bank) 및 인도 대표단과 녹색금융 제도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티시 쿠마르 싱(Ateesh Kumar Singh)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 등 인도 정부 관계자 7명과 프라미타 모니 센굽타(Pramita Moni SenGupta) 선임금융전문가를 포함한 세계은행 관계자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5일간의 한국 방문일정 중 첫 일정으로 신보를 찾았다.

특히 대표단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행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책 △녹색금융 평가모형 △녹색 채권 발행 등 신보의 녹색금융제도와 평가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속가능한 금융 지원 및 녹색금융 실천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대표단 방문으로 한국과 신보의 선진 녹색금융 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과 녹색금융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가 및 글로벌 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세계은행-인도 정부와 ‘녹색금융 노하우’ 공유 外 새마을금고 [쿡경제] 
새마을금고 제공.

창립 60주년 새마을금고 “올해 조직문화 혁신”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올해를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정하고, 조직 DNA 자체를 디지털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해 총자산 규모 284조원, 당기순이익은 1조557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총자산은 17%, 당기순이익은 40% 성장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기금도 지난해 말 기준 2조3858억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고객의 예·적금 일시적 지급 요구 대응을 위한 '상환준비금'도 지난해 말 기준 12조4409억원이 적립돼 유동성 대비에 충실하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3200여개의 광범위한 점포망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많은 금융기관이 효율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100년의 청사진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새마을금고 윤리경영, 미래전략·디지털 전환(DT)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얀마, 라오스 새마을금고 설립사업을 통해 정체성을 널릴 알릴 계획이다.

또 올해를 금고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과 소통으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