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그 후...잿더미 삶터, 농심은 더 타들어갔다
2025년 봄, 경북 일대를 덮친 초대형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농촌 사회의 기반을 뒤흔들었다. 삶과 일터, 공동체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농사용 비닐 제작 및 유통업에 종사하는 A씨는 산불 당시 영남권 전역을 직접 누비며 상황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하루에도 충북 제천에서 경남 하동까지 영남권 전역을 100km이상 돌아다닌다. 그는 “집도 타고 농기계도 모두 타버렸다”며 “복숭아나무, 자두나무도 다 죽어 ...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