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드러난 의료 공급망 ‘약한 고리’ [취재진담]
중동 전쟁의 불똥이 의료 현장으로 튀었다. 국제유가가 흔들리고,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주사기, 수액세트, 투약병, 약포장지 같은 플라스틱 재질 의료제품 가격이 덩달아 올랐다. 병원과 약국에서 매일 쓰이는 이들 제품은 대체가 쉽지 않은 필수재다. 주사기 하나, 투약병 하나가 부족해진다고 당장 의료체계가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품목들이 동시에 흔들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진료와 투약, 처치의 기본 단위가 불안정해지는 순간 의료 현장은 비용 부담을 넘어 환자 안전을 걱정해야 하기 ...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