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나경원 등 7명 중 한국 최초 女대통령 기대”

힐러리 “나경원 등 7명 중 한국 최초 女대통령 기대”

기사승인 2009-02-20 18:14:05

[쿠키 정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0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강연 직전에 한국의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만났는데 매우 인상이 깊었다”며 “이들 중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강연에 앞서 이화여대 접견실에서 여성 리더 12명을 만났으며, 특히 이들 중 여성 정치인 7명과는 일일이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는 한나라당에서 나경원 이혜훈 조윤선 정미경 의원, 민주당에서 김유정 전현희 의원, 민주노동당에서 이정희 의원이 참석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들 의원들이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당내에서 주요 당직을 맡고 있거나, 또 탁월한 사회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큰 업적을 성취하길 기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여성 의원들 역시 “미국에서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했다.

한 의원은 “가까이에서 만나보니 클린턴 장관이 에너지가 넘치고, 또 시원시원했다”며 “나이에 비해 훨씬 더 젊어보였고, 말씀이나 겉으로 풍기는 인상이 전체적으로 참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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