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하면 죽어” 협박 논란 정준길 朴캠프 복귀

“출마하면 죽어” 협박 논란 정준길 朴캠프 복귀

기사승인 2012-10-31 20:24:00
[쿠키 정치] ‘취중 막말’과 ‘불출마 협박’ 논란으로 각각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대위 보직을 사퇴했던 김재원 의원과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다른 직함을 들고 복귀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행태”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김 의원은 국민행복추진위 총괄간사, 정 전 위원은 서울시당 깨끗한선거추진본부장으로 돌아왔다”며 “새누리당은 과연 두 분이 국민 행복과 깨끗한 선거를 추진할 인물인지 스스로 다시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술자리에서 “박 후보가 정치하는 목적은 아버지 명예회복”이라고 말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들에게 폭언해 당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정 전 위원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금태섭 상황실장에게 “(안 후보가) 출마하면 죽는다”는 협박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김 의원은 30일 중앙선대위 회의에 행추위 총괄간사 자격으로 참석해 공식적으로 선대위 활동을 재개했다. 정 전 위원은 지난 19일 서울시당 깨끗한선거추진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불출마 협박’ 논란과 ‘깨끗한 선거’ 직함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역갈등해소제도화추진본부장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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