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Goyang Wonders)가 19일부터 프로야구 LG 트윈스 퓨처스팀과 홈 개막 3연전을 경기도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치른다.
고양 원더스는 올해 퓨처스리그 번외 48경기를 배정받아 북부리그 30경기, 남부리그 18경기를 치른다. 한편 홈 개막을 맞아 원더스는 20일 홈 개막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 응원단 ‘퍼스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양 팀 선수단 소개, 구단 로고볼 관중석 선사, 고양시 청소년 교향악단의 애국가 연주, 최성 고양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이날 시구는 역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이 맡는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김성근 감독과 코치, 선수 대표의 사인회가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야구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독립야구단’은 생소한 이름이다. 프로에서는 성적이 부진한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 보낸다. 여기서 강한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 나서 경기 성적이 우수하면 다시 1군으로 올라오는 시스템이다.
독립야구단은 독립적으로 자비를 들여 팀 내 야구선수가 아닌 야구를 시작했지만 프로로 전향하지 못하거나 프로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선발하여 훈련시켜 다시 프로구단으로 이적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고양 원더스 야구단은 2011년 12월 창단했으며 이듬해 퓨처스리그에서 프로야구팀 2군과 경기를 치렀다. ‘괴짜’라고 회자되는 허민 구단주, ‘야신’으로 맹위를 떨친 김성근 감독과 김광수(수석), 오기(배터리), 이상훈(투스) 등 탄탄한 코치진을 두고 있다.
구단주인 허민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 대표는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한 네오플을 운영했다. 그는 서울대 야구부 출신으로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유학하면서 전설의 너클볼 투수인 필 니크로에게 직접 투구법을 전수받았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현재 고양 원더스 명예의 전당에는 5명의 선수가 이름을 빛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프로구단에 입단 테이프를 끈은 LG 트윈스 이희성(투수), 김영관 (내야수·LG), 강하승(외야수·KIA), 안태영(외야수·넥센), 홍재용(내야수·두산)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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