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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LG 꺾고 챔프전 승부 원점으로

[프로농구] 모비스, LG 꺾고 챔프전 승부 원점으로

승인 2014-04-06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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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챔프전 전적 2승2패를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4차전 LG와의 홈 경기에서 71대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및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LG는 문태영의 형 문태종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저질러 고개를 숙였다.

모비스의 벤슨은 LG의 김종규를 상대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1쿼터에서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번갈아 가며 LG를 흔들었고, 각각 9점씩을 넣어 모비스가 21-15로 앞서갔다. 벤슨은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었고, 문태영도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급한 LG는 2쿼터에 제퍼슨을 투입했다. 제퍼슨은 자신에게 몰린 수비를 이용해 김종규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문태종이 바스켓카운트와 3점포를 터뜨리며 31-27로 모비스와 대등하게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모비스는 벤슨의 높이와 지속적인 스위치 디펜스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LG 김진(53)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양동근이 이를 자유투로 연결했다. 문태영이 전반전 종료 직전 점프슛을 성공하며 44-31로 3쿼터를 맞았다.

LG는 문태종이 드리블에 이은 3점슛을 연달아 성공했고, 제퍼슨이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2-3 지역방어로 모비스의 볼 흐름을 봉쇄하며 52-41까지 추격했다.

모비스는 박구영을 투입해 외곽에서 탈출구를 노렸다. 박구영은 왼쪽 45도 부근에서 3점슛을 성공시하며 유재학(51) 모비스 감독의 작전에 부응했다. 모비스는 3쿼터 한 때 57-41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제퍼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59-47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도 LG는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기회마다 실수를 저질러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반면 모비스는 LG와 점수 차를 10점 내외로 계속 유지를 했다.

4쿼터 1분49초를 남기고 60-69로 뒤진 상태에서 공격권을 잡은 LG의 문태종은 외곽슛을 날렸지만 림을 벗어났다. 반면 모비스의 문태영이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을 성공했고, 함지훈과 벤슨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어 문태영이 경기 종료 1분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제퍼슨을 막기 위해 수비 매치업 변화를 줬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나갈 수 있었다”면서 “벤슨과 박구영, 송창용 등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패장 김진 감독은 “경기운영에서 스타트부터 밀렸으며 냉정하게 풀지 못한 내 불찰이 컸다”면서 “ 다시 철저하게 준비해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모비스와 LG의 챔프전 5차전은 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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