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 오토바이 ‘에어로-X 호버바이크’ 나왔다

공중부양 오토바이 ‘에어로-X 호버바이크’ 나왔다

기사승인 2014-05-16 18:56:00

[쿠키 경제]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2인승 교통수단 ‘에어로-X 호버바이크’(사진)를 2017년에 출시하겠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에어로펙스(aerofex.com)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공중부양 오토바이는 최고 3.7m 높이로 떠다니면서 최대 시속 72㎞로 이동하게 된다. 바이크 앞과 뒤에 수평 상태의 헬리콥터나 선풍기와 같은 날개가 회전하면서 생기는 공중 부양력으로 기체를 공중에 띄워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호버바이크의 개발 초기단계 모형을 2012년에 선보였으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측은 “휘발유 연료통을 가득 채웠을 때 1시간 15분을 운행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며 “가격은 8만5000달러(8700만원) 내외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공중부양 고도를 3.7m로 정한 것은 미국에선 이를 넘어가면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조종사 항공면허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중에 떠서 다니므로 탁 트인 야외 등 길이 없는 곳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농장이나 개인 소유 공터 등 사유지에서 운행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진 출력 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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