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5일 (0)
이재명 “정부·여당 한심…싸우지 말고 민생 챙겨야”

이재명 “정부·여당 한심…싸우지 말고 민생 챙겨야”

여야 공통공약 실천 테이블 설치 제안
“정부, 포퓰리즘 정책 남발…선거 중립 의무 위반”

승인 2024-01-22 1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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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한심(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의중)’ 나눠 싸울 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수없이 많은 정책이 있다”며 “총선이 지나면 뭘 하겠다고 공약하는데, 지금까지 할 수 있던 일도 안 하면서 앞으로 하겠다는 정부·여당의 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총선에 앞서 여야 공통 공약을 우선 실현하기 위한 공통 공약 실천 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여야 공통 공약이 120개가 넘는다”며 “기초연금 40만 원 달성, 가상자산 법제화, 디지털 성범죄 대책 같은 민생 공약 이행을 지금 당장 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최근 정부·여당이 잇따라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두고 ‘포퓰리즘 정책 남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은 어찌 된 판인지 평소엔 정책 발표 활동을 거의 안 하다가 선거 때가 되니 마구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발표가 선거 중립 의무 위반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때가 되면 정부는 정책 발표 등 정부 활동을 자중한다”며 “(윤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선거법이 금지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정책 기조도 비판했다. 그는 “현재 용산에서 발표하는 정책들을 보면 대체 국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것인지 특정 소수만 살자고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초부자 감세, 금투세 폐지 등 하나같이 재정 기반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양극화 완화에도 완벽하게 어긋나는 나라를 망치는 일을 정부·여당이 벌이고 있다”며 “지난해 세수 펑크를 잊은 것 같다. 윤 정권 자체가 ‘코리아 리스크’의 기원이라는 비판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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