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이재명 “국방장관, 전쟁 놀이로 생각하나…북풍 떠올라”

이재명 “국방장관, 전쟁 놀이로 생각하나…북풍 떠올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우크라 전면 지원’ 발언…러시아 반발
“국방수장에 개인의견이 어딨나”
“안보, 정권에 이용 말아야”

승인 2024-01-29 10:35:17 수정 2024-01-29 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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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을 두고 전쟁을 전쟁놀이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장관이 개인 의견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지원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반발했다”며 “한 나라의 국방 수장에게 개인 의견이 어디있는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신 장관은 지난 2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전면 지원을 지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상황은 일촉즉발의 살얼음판이 되어가고 있다”며 “(한반도의 위기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할 당사자가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보니 북풍과 총풍 사건이 떠오른다”며 “국민의 생명을 정권에 활용하겠다는 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실수가 아니라 고의 아닌가”라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가 어떻게 되든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생각으로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고 도발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는 행위를 하겠단 생각이라면 애당초 포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환 미사일을 쏜 지 나흘만에 또 순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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