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5일 (0)
이재명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남용 말라”

이재명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남용 말라”

“청문회서 선서 거부는 거짓말하겠단 선언·자백”
“尹, 격노로 엉망진창…상황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승인 2024-06-24 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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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만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남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는 상황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었다’는 박정훈 대령의 이 말 한마디에 이번 채상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겼다”며 “그러나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거짓말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결국 이 사안의 핵심 책임자가 누군지 자백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하나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는 10가지의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이 사건을 되돌아보면 하나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범죄가 계속 범해지고 있는 상태”라며 “10개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100개의 범죄를 범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입법 청문회 후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7월 초 본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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