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피해 고추 농가에 농기계 영농지원단 투입

청송군, 산불 피해 고추 농가에 농기계 영농지원단 투입

기사승인 2025-04-17 13:28:50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이 고추 재배 농가 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산불로 농기계를 잃은 고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은 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일대에서 오는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할 계획으로 도·시군 합동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43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투입 장비는 트랙터(로터리) 9대, 관리기(휴립기) 18대이다. 1차 작업은 16~18일까지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피해가 큰 지역부터 밭 정비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4월 1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장비를 피해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당시 경상북도의 결정에 따라 긴급 예산을 편성해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10대와 보행관리기 50대를 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보급한 바 있다.

군은 해당 농기계를 산불 피해가 심각했던 파천면, 진보면, 청송읍에 우선 배정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수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가용재원을 투입해 적기 영농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가가 희망을 갖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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