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그룹 회장이 국회 미래산업 포럼 발족식 기조연설에서 메가 샌드박스를 도입,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 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기조연설에 나선 그는 대한민국 경제환경 전문가로서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고 해법을 제시했다.

국회 미래산업 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질서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한 포럼이다.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산업계 입장에서 경제환경 변화 상황과 대응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해당 지역에서만 풀고 AI 인프라를 구축하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메가 샌드박스'를 구체적 실행 방법론으로 제안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사회문제에 동참하도록 측정, 보상하고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