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경제관료 출신답게 전문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경기침체, 트럼프 관세폭탄, 내란도 겹쳤다”며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 삶을 낫게 하는 게 민주당 다운 가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모시고 일한 저”라며 “분명히 약속드린다.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번 위기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 경제위기 맨 앞에 저를 세워달라. 제 지식과 경험, 역량을 모두 쏟겠다”며 “대한민국 경제도약을 기필코 이루겠다.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반드시 다시 그리겠다”고도 전했다.
김 후보는 당 화합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또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가 우리가 가야할 민주주의의 길”이라며 “친명, 비명, 수박 등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우리 이제 결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민주당이라는 이름 아래 다같이 하나”라며 “민주당의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이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선 레이스를 함께 해온 두 후보를 격려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지금까지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해왔다. 이재명 후보, 김경수 후보도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 팀”이라며 “오늘 이후로 민주당 답게 더 크게 단합하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